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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 1년, 은평구 집값 12% '껑충'

뉴스 뉴시스
입력 2007.09.16 06:48

지난해 9월14일 서울시 SH공사가 은평뉴타운 분양가를 평당 1500만원대로 책정하면서 불거진 고분양가 논란 이후 1년 새 은평구 집값이 12%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시기 고분양가 논란에 불을 지핀 파주 운정신도시의 경우 14%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06년 10월부터 지난 14일 현재까지 은평구와 운정신도시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각각 12.78%와 14.2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은평뉴타운과 운정신도시 고분양가는 거센 비판을 받았으며 논란을 불러왔다. 그해 가을 수도권 아파트값 폭등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SH공사는 지난해 9월 은평뉴타운 분양가를 3.3㎡당 1500만원으로 책정했다. 당시 은평구 평균 매매가가 787만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매매가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운정신도시에서 당시 분양에 나섰던 한라건설도 매매가 991만원보다 200만원 이상 높은 1297만원에 분양했다.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값 보다 높자 건교부는 이례적으로 청약자제를 당부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1순위에서 모든 평형이 분양을 마쳤다.

1년이 지난 14일 현재 은평구 아파트값은 수색동(20.27%), 구산동(18.05%), 신사동(15.21%), 불광동(13.40%), 갈현동(10.28%) 순으로 올랐다.

은평구는 급격한 상승은 아니지만 은평뉴타운 기대감에 지난해 12월까지 매월 평균 3% 이상씩 아파트값이 올랐다. 올해는 서울 아파트값이 버블세븐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은평구는 8월까지 단 한 차례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지 않았다.

수색동에서는 대림한숲타운 138㎡가 가장 많이 올랐다. 1년 전보다 9000만원 올라 4억9000만원이다. 은평뉴타운 기대감도 있지만 수색뉴타운과 수색역세권 개발 호재 때문이다. 인근 구산동 경향파크 148㎡도 6200만원 오른 3억1500만원이다.

은평뉴타운 분양가 발표 당시 시세 상승이 컸던 불광동 현대홈타운도 모든 단지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109㎡는 6000만원 올라 5억3000만원 이다. 현재는 뜸하긴 하지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갈현동 우남 158㎡도 6500만원 상승해 3억7500만원이다. 작년 가을 큰 폭으로 오른 후 현재는 강보합세다. 수요는 있지만 매물이 없다.

운정신도시는 작년 한라비발디 고가분양(9월21일 청약)과 운정신도시 확대 발표(11월10일)이후 10월과 11월 각각 14.85%와 7.74%가 올랐다.

운정신도시 대표 단지인 월드메르디앙1차 188㎡는 1년 전보다 9000만원 올라 6억1500만원이며 자유로 아이파크 158㎡는 1억500만원이 올라 현재 6억2500만원이다. 하지만 현재는 수요가 끊어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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