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청약경쟁률따라 주변 집값 `희비`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7.09.12 10:46

청약 결과따라 용인-남양주 집값 `급반전`
청약호조로 용인 집값 상승세 돌아서
진접지구 미분양 사태로 남양주는 `썰렁`

신규 아파트 분양 결과에 따라 인근의 기존 아파트 값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신규단지 분양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용인 수지 일대 집값은 하락세에서 반등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절반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은 남양주 진접 주변 집값은 하락세로 돌아서 눈길을 끈다.


12일 용인 수지지역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의 래미안 동천, 현대건설의 상현 힐스테이트 분양 이후 이 일대 집값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기존주택 보유자들이 싸게 팔 이유가 없다며 매물을 거둬들였기 때문.


래미안 동천 단지에 인접한 수지구 동천동 동천마을 현대홈타운 1차 122㎡(37평형)는 현재 5억-5억3000만원, 현대효성 141㎡(43평형)은 8억-8억30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각각 4억원대 후반과 7억8000만원선에 급매물이 나왔었다.


상현 힐스테이트가 분양된 상현동과 인근 신봉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상현동과 신봉동 집값은 각각 3.20%, 3.62%씩 떨어졌다. 그러나 이달들어 반등세로 돌아섰다.


동천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래미안단지 분양가격이 기존 아파트 값보다 훨씬 비싸게 나온 데다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타나면서 인근 주민들간에 `지금 팔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며 "계약까지 성황리에 마치게 되면 추가로 인근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반면 7개 업체 동시분양 6000여 가구의 물량 가운데 절반가량이 미분양된 남양주 진접지구 일대는 그간의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 5월 이후 4000만원 가량 올랐던 진접읍 한신아파트 106㎡(32평형)는 이달들어 다시 1000만원 가량 하락해 1억3000만-1억4000만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오남읍 진주7차 73㎡(22평형)도 최고 1억원에 육박할 만큼 상승세를 탔지만 현재는 저가매물이 8500만원선까지 나와있다.


진접읍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다는 소문이 돌며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미분양이 속출하자 사겠다는 문의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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