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이 9만 가구에 육박하고 주택업체의 연쇄부도가 우려되자 정부가 부산·광주·충청권의 주택 투기과열지구를 추가로 해제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7일 오전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방의 주택투기과열지구를 추가로 해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6월에도 부산과 대구·광주 등에 대해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했다.
이번에는 지난 6월 해제대상에서 제외됐던 부산의 해운대구·수영구·영도구와 대구의 수성구·동구, 광주의 남구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과 충청권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선별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도권은 그대로 투기과열지구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