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아파트 값 상승률이 12배나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3일 “최근 1년간 아파트 값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8.5% 오른 반면, 나머지 지역은 1.5% 오르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20.8%), 인천(19.5%), 울산(17.3%), 서울(16.5%)이 1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북(5.8%), 전북(2.8%), 전남(2.1%)은 소폭 올랐다. 대구(-1.8%)와 대전(-0.9%), 강원(-0.3%), 부산(0.6%), 충북(0.2%)은 변동률이 미미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2~3년간 상대적으로 집값이 오르지 않았던 경기 북부와 서울 강북지역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산(40.8%)·의정부(37.8%)·시흥(37.5%)이, 서울에서는 노원구(35.6%)·도봉구(28.7%)·강북구(27.8%)가 초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