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권고가에서 3.3㎡당 18만원 인상
용인시가 상현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를 3.3㎡(1평당)당 1549만원에 재권고키로 했다. 이는 당초 용인시가 사업비 분석을 통해 권고한 1531만원보다 18만원 높은 가격이다.
용인시 주택과 관계자는 7일 "상현 힐스테이트 분양가를 3.3㎡당 평균 1549만원으로 다시 책정해 시행사 측에 오늘 중 재권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1일 상현 힐스테이트의 사업비 분석을 통해 시행사측에 3.3㎡당 분양가를 1531만원으로 책정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튿날 시행사 측이 "이 수준에는 도저히 분양이 불가능하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하자 재검토 후 권고가를 올렸다.
이 관계자는 "사업비 외에 토지비에 대한 금융비용 부분을 일부 인정키로 했다"며 "업체가 권고가를 수용하지 않게 되면 법정 소송으로 가는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시 행정의 신뢰성이나 비용면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용인시의 재권고가에 대해 시행사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과 관계자는 "이날 시행사 대표와 용인시 실무자간의 면담 결과 시행사측도 재권고 분양가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며 "이 가격에 맞춰 서류를 보완해 다시 분양승인을 신청할 경우 승인을 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앞서 지난달 20일 분양가자문위원회가 적정 3.3㎡당 평균 분양가를 1605만원로 책정한 것에 대해 인근 시세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분양권고가 제시를 미뤄왔다. 이번에 통보된 재권고 분양가는 이보다 56만원이 낮은 것이다.
현대건설(000720)이 시공을 맡아 용인 상현동에 지을 힐스테이트는 지하2층-지상 19층 16개동 규모로 총 86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분양이 계획됐지만 분양가 문제로 마찰이 이어지며 일정이 미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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