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대형평형 줄이고… 소형평형 늘리고

뉴스 차학봉 기자
입력 2007.08.06 23:32

건설업계 중소형 중심으로 분양 변경

주택 분양경기 침체로 중대형 평형을 중소형 평형으로 변경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달 분양한 서울 양천구 신월동 ‘수명산 SK뷰’에 당초 217㎡(65평형)를 11가구 배치하려 했으나 계획을 바꿔 대형 평형 대신 중소형 평형인 108㎡(32평형) 22가구를 추가했다. 청약에서도 108㎡(32평형) 43가구는 경쟁률이 4.6대1을 기록하면서 서울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반면 152㎡(45평형), 154㎡(46평형), 175㎡(52평형) 등 대형 평형은 3순위에서도 미달됐다. 경남 진주 초전푸르지오(전체 1600가구)를 지난 7월 812가구 분양한 대우건설은 9~10월 분양할 2차분에 대해 당초 계획한 110~209㎡(33~63평형)에서 대형은 줄이고 중소형은 늘릴 계획이다. 월드건설은 울산 매곡동 월드메르디앙(2068가구)의 분양 물량 중 65% 정도를 국민주택 규모 이하로 구성했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중대형 평형은 대출·세금 등 각종 규제를 받아 미분양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앞으로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분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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