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 물가 전년비 2.5% 상승
석유류 상승률 9개월만 최고..공공요금도 `들썩`
물가상승 압력
전세와 월세값이 포함된 집세 상승률이 3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가격도 9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 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비 2.5% 오르면서 하반기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를 낳게 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중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다. 또 전월비로는 보합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보다 소폭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데일리가 국내외 경제기관 12곳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6%, 전월비 0.1% 올랐을 것으로 조사됐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 2.3%로 안정세를 보이다 다시 확대돼 상승 압력이 만만치 않음을 나타냈다. 지난6월의 상승율 2.5%는 한국은행이 설정한 물가안정목표 범위(3.0±0.5%)에 다가선 수준이다.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3.2%를 기록, 지난해 9월 3.5% 상승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선식품지수는 과실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6.2% 올랐고 지난해 7월 6.8%를 기록한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 전월비 0.1% 상승하면서 안정 추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비 2.4% 올랐다. 열무와 오이가 각각 35.2%, 24%씩 올랐고 마늘도 23.9%올라 두드러졌다. 귤과 감이 각각 46.9%, 50% 오르는 등 과실류 가격이 상승했다.
공업제품의 경우 전년동월비 1.6% 상승했는데, 이중 휘발유가 1.2% 오르는 등 석유류 상승률이 1.6%를 기록해 지난해 9월 2.7%이후 9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집세는 년동월비 1.9% 상승해 지난 2004년 4월 2.12%를 기록한 이후 3년2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 상승률은 2.3%로 2004년 5월 이후, 월세 상승률은 0.9%로 200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공서비스의 경우 시내버스료 12.7%, 도시가스 6.7%, 상수도 요금 4.0% 각각 오르는 등 전년동월비 3.5% 인상됐다. 개인서비스도 보육시설이용료가 9% 상승하고 가정학습지도 8.3%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3.0%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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