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투기과열지구’ 부산·대구·대전 집값 떨어져

뉴스 차학봉 기자
입력 2007.06.25 23:17

건교부 “조만간 해제”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분양권 전매·대출금지 등 규제가 가해지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부산·대구·대전 등은 지난 1년간 집값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투기와 상관없는 지방까지 지나치게 규제해 전체 경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규제의 조기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25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투기과열지구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투기과열지구인 부산(-0.41%), 대구(-0.71%), 대전(-1.75%)의 집값은 하락했다. 최근 1개월의 청약경쟁률도 부산(0.44대1), 대구(0.30대1), 광주(0.25대1), 대전(0.39대1)이 모두 미달사태를 빚고 있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투기는 고사하고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데도 각종 규제를 가하는 것은 지방 경제에 엄청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 예상보다 지방 주택시장의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만간 부산 등 지방에 대해서는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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