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단속반 있어도 암암리 거래 이뤄져
"5000만원 더 얹어 주시면 3년 뒤 동탄 최고 중심지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입주하실 수 있습니다. 시범단지에 붙은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입주때는 분양가만큼의 프리미엄은 쉽게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뜨거운 분양 열기 속에 공급된 동탄신도시 주상복합 메타폴리스가 계약일을 맞아 분양권 불법전매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동탄신도시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반공급 당첨자 계약을 시작한 동탄 메타폴리스는 최고 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 거래가 횡행하고 있다.
동탄신도시내 H공인 관계자는 "자금마련 계획없이 청약에 참여해 당첨된 이들 가운데 3000만-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을 받아주면 팔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있다"며 "펜트하우스급을 제외하고는 평형별로 4-5개의 분양권이 나와있다"고 말했다.
메타폴리스는 이달 초 분양시 평균경쟁률 20대 1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감했다. 앞서 공급됐던 특별공급분 분양권은 물밑에서 6000만-7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그러나 일반공급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았고, 국세청과 화성시 등의 단속이 심해 분양권 불법전매가 어려워지자 웃돈이 2000만-4000만원 정도 떨어진 상태다.
이 지역 일부 중개업소는 "단속 등 위험이 크고, 추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처분금지가처분` 등의 방법을 이용하면 문제가 생길 것이 없다"며 암암리에 수요자들에게 분양권 전매를 알선하고 있다.
메타폴리스는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며 소유권 등기 이전이 이뤄진 후에야 매매할 수 있다. 메타폴리스 모델하우스에는 당첨자 발표일 이후 건교부와 국세청, 경기도 직원으로 이뤄진 합동단속반이 상주하며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메타폴리스 관계자는 "단속반이 현장 인근을 감시하고 있지만 인근 사각지대에서 암암리에 방문객들에게 접근하는 떴다방이나 단지 인근 중개업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상적인 계약 포기분은 당첨자 수의 20%에 해당하는 예비당첨자에게 순차적으로 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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