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번주 아파트 7600가구 쏟아진다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07.06.17 23:30

“여름 휴가 피하자” 전국 57곳서 분양

건설업계가 이번 주부터 그동안 미뤘던 아파트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금주에만 전국 57곳에서 7600여 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거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이는 올 들어 1주일 단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팀장은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면 고객 발길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탓”이라고 말했다. 분양대행사인 ‘더감’의 이기성 대표는 “9월부터 시행될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분양할 수 있는 시기는 사실상 이달 말까지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도권 지역 분양시장 분위기가 살아난 것도 물량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주 선보일 단지 중에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 만한 요지도 적지 않다. 18일에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인근의 원효로1가에서 ‘리첸시아용산(32~71평형 260가구)’이 청약을 받는다. 같은 날 판교신도시에서도 10년 공공임대아파트 중 잔여분으로 21~34평형 95가구에 대한 청약이 시작된다. 19일에는 한진중공업이 서울 광진 구의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광진해모로리버뷰(27~48평형 83가구)’를 내놓는다. 한강 조망권이 좋고, 서울숲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21일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주상복합 ‘동탄파라곤(58~100평형 278가구)’ 모델하우스를 연다. 신도시 중심에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GS건설은 22일 서울 은평 수색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수색자이(37~82평형 324가구)’를 공급한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하늘공원·월드컵경기장 등이 가까워 청약 대기 수요가 많다.

화제의 뉴스

1인가구 한숨 늘어난다…올해 오피스텔 전월세 보증금 급등
'얼죽신'이라지만, "신축도 장사 없네"…한파에 송파 '헬리오시티' 난방·온수 공급 중단
"서초 8억 로또 단지 나온다" 2024 연말 서울 알짜 분양 아파트 5곳
서울 부동산계급도 10년 전과 비교해보니 "상-하급지 계급 변동은 없었다"
"유령의 집도 재테크 수단" 부동산 미신에 빠진 '이 동네'

오늘의 땅집GO

"서초 8억 로또 단지 나온다" 2024 연말 서울 알짜 분양 아파트 5곳
서울 부동산계급도 10년 전과 비교해보니 "상-하급지 계급 변동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