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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부도 안 났어요" '신일' 계열 회사들 곤욕

뉴스 조선닷컴
입력 2007.06.13 14:34

중견 건설업체인 ㈜신일이 1차 부도를 내면서 회사명에 ‘신일’이 들어가는 다른 업체가 곤욕을 겪고 있다. 이들 기업은 13일 오전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목록에 ‘신일 부도’가 올라오면서, 부도 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는 등 ‘부도난 회사’로 오해를 받고 있기 때문.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회사는 ㈜신일건업. 지난 1957년 건립된 이 회사는 ‘신일’자(字) 붙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지난 1986년에는 건설교통부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됐었다.
실제로 한 인터넷 매체는 이날 오전 신일이 인터넷 검색어 상위 순위에 올라오자 ㈜신일과 신일건업을 헷갈려 잘못된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신일건업은 이날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전주에서 아파트 건설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는데, 이 매체는 신일건설이 아파트 공사를 낙찰받은 것으로 보도한 것이다.
이밖에 ㈜신일과 똑같은 이름의 경북 지역 건설사 신일, 선풍기를 판매하는 신일산업도 아침부터 부도 여부를 묻는 전화를 꾸준히 받았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신일’이 들어가는 건설사는 전국적으로 20여개사에 달하지만, ‘해피트리’ 아파트 브랜드로 사업을 해 온 업체는 전북에 소재한 ㈜신일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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