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서 속속 팔려나가
초고가 주택들이 법원 경매를 통해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경매업체인 지지옥션은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9계에서 입찰된 강남구 역삼동 김중원 전 한일그룹 회장 소유의 단독주택이 55억31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남서측에 위치한 김 전 회장의 집은 대지면적 195.2평에 2층 주택(156.4평)으로 이뤄져 있다. 감정가 64억757만7400원에 지난 5월 1일 경매에 나왔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지만 이번 경매에는 3명이 경쟁을 벌였다.
또 서울중앙지법 경매3계에 경매로 나온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72평형도 29억4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최근 들어 아파트값이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그동안 찬밥 신세였던 고가 주택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