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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55% "정권 바뀌는 내년이후 집 사겠다"

뉴스 부산=뉴시스
입력 2007.05.31 16:51

네티즌 과반수 이상이 주택 마련의 적기를 '내년 이후'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 3144명을 대상으로 '향후 주택 매수 시기는 언제가 적절할 것으로 보십니까'란 질문 결과에 따르면 '내년 이후'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4.9%인 1726명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올 6월~8월말 이전'이라고 답한 사람은 28.4%(893명)로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는 9월 이전까지를 적절한 매입시기로 들었다. 또 9.54%인 300명의 응답자는 '5월말 이전'이라고 답했고, 7.16%인 225명은 '올 9월~연말 이전'을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오는 9월 민간아파트에까지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되면 시세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기존 아파트값 하락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다.

특히 대선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결정을 미루고 차기 정권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수요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년 이후 송파신도시나 광교신도시 등 인기 신도시 및 택지지구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적용 이후 이를 공략하려는 청약자들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들어 주택거래 실적은 급격히 감소한 상황이다.

지난해 쌍춘년 결혼수요와 함께 하반기 주택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무주택자들이 대거 주택 매입에 나서 주택 거래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1.11대책과 함께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거래도 대폭 감소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 1∼4월까지 주택거래신고지역의 거래 건수는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예년의 30%에도 못 미쳤다. 그나마 종부세 과세 기준일 이전인 5월이 1차 매수 시기로 꼽혔지만 일부 저가 급매물 소화 정도에 그친 정도다.

부산 부동산중계인협회 관계자는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내년 이후'를 주택 매입의 적기로 본 것은 향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며 "9월 청약가점제 실시로 더욱 유리해진 무주택자들의 경우 시세보다 싸고 입지가 좋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기존 아파트 매입을 계속해서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정부의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함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해 돈줄이 막힌 수요자들로서는 당분간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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