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이마케팅 :원금보장제, 공동구매 취·등록세 회사 부담
귀족마케팅 : 외제차량 지원, 고급호텔 이용권 제공
아파트 마케팅이 극과 극을 보이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업체들은 '떨이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반면 일부 업체들은 부자들을 겨냥한 '귀족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 일부 주택업체는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원금 보장제를 실시하거나 계약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등 떨이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에 공급한 '홍성 신동아파밀리에'의 잔여가구에 대해 원금 보장제라는 조건으로 분양하고 있다.
원금보장제는 입주지정 만료일 기준으로 분양가보다 낮게 형성될 경우 입주일부터 30일 동안 해약을 원하는 분양계약자에게 납부한 분양대금을 모두 환불해주는 제도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계약금도 5%로 낮추는 등 파격적인 판촉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공동구매 마케팅도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의 '정관 롯데캐슬' 잔여세대에 대해 직장인 3인 이상이 같이 계약할 경우 취득·등록세를 대신 납부해주는 '직장인 공동구매' 제도를 실시 중이다.
벽산건설(002530)도 부산 동래구 온천동 '벽산블루밍 온천동 아스타' 잔여 세대에 대해 취·등록세 회사 부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이 아파트는 계약금 500만원과 중도금 70% 전액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떨이마케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는 귀족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일건설(006440)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루아르밸리' 52가구를 분양하면서 입주민을 위해 고급 외제 승용차 2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대 6명이 이용 가능한 W호텔 멤버쉽도 제공키로 했다.
이 타운하우스는 평당 2000만원이 넘는 20억-24억원선으로 이뤄져 있어 분양 마케팅도 자영업자나 전문직 종사자 등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부산진구 서면 옛 CJ 공장에 지을 '더샵 센트럴스타' 분양을 앞두고 귀족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부산 롯데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VIP고객 1000명을 모아놓고 대대적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부산 일대 골프장에 전문 분양 상담사를 파견해 1대 1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047040)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에 들어서는 '대우월드마크센텀' 분양을 위해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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