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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입주물량… 전세·매매가 자극할라

뉴스 차학봉 기자
입력 2007.04.26 23:43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작년의 4만6000가구에서 올해 3만가구로, 경기도는 작년 9만가구에서 올해 7만7000여 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신도시 등 제2기 신도시와 서울 뉴타운 등이 대거 입주하는 2010년까지는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는 26일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약 30만2114가구에 그쳐 지난해 32만8936가구보다 2만6000가구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는 올해보다 더 줄어든 26만562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작년 4만6159가구에서 올해 3만305가구로 줄었다가 내년에는 3만7497가구로 소폭 늘어난다. 경기도는 작년 9만631가구에서 올해 7만7715가구, 내년 7만604가구로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천은 작년 1만3701 가구에서 올해 2만8533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내년에는 1만2448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올해 각각 1만 9000가구씩 입주한다. 경남이 1만9000가구, 충남은 1만 8000가구가 입주, 다른 지역보다 입주물량이 많다.

전반적으로 입주물량이 줄어 든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각종 부동산 규제가 남발되면서 재건축아파트사업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김혜현 팀장은 “양도세·보유세 중과세로 집값이 일단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입주물량이 부족한 지역이 많아 전세와 매매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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