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로또텔 열풍’ 송도 밖으로 번질까

뉴스 차학봉 기자
입력 2007.04.19 23:08

화성 동탄·마포 공덕 등서 분양 잇따라

청약광풍 현상을 초래했던 인천 송도신도시 더 프라우의 분양을 계기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세청이 자금 출처 조사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계약률은 100%에 달했다. 건설회사들은 더 프라우의 청약 열기를 이어 가기 위해 오피스텔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임대 수익용 부동산으로 시세차익을 내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묻지마 투자열풍’에 휩쓸리기보다는 주변 시세, 임대수익률 등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풍성주택이 이달 중 35~50평형 5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서해종합건설도 동탄신도시에서 5월 중 15~44평형 37실을 공급한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코업스타클래스에서 106실의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27~47평형으로,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인접해 있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KCC웰츠타워 오피스텔이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청주 복대동의 지웰시티 오피스텔이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말 아파트 분양이 이뤄졌던 1블록 내에 있으며 219실이 공급된다. 이외에도 울산 중구 성남동 태화강변에 위치한 태화강I’PARK가 10~50평형으로 이뤄진 80실을 6월 중에, 부산 동구 범일동의 마제스타워 31, 42평형 104실의 오피스텔이 이르면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더 프라우는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했기 때문에 청약자가 몰렸다”며 “주변시세와 반드시 비교를 해서 청약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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