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003070)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한 더 프라우 오피스텔 당첨자 123명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접수를 받은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현장에는 첫날인 지난 16일 총 123명의 당첨자 중 72명(58%)이, 17일에는 나머지 51명(42%)이 계약을 체결했다.
모델하우스 안팎에는 국세청 직원 등 단속반들이 현장을 감독해 분양권 전매를 권하는 중개업자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국세청은 업체로부터 계약을 마친 당첨자 명단을 입수, 이들의 자금출처를 정밀 검토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탈세 및 투기혐의가 발견되면 과거 5년동안의 부동산거래에 대해서도 집중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계약자들 가운데는 왜 상습 투기자들처럼 자금출처 조사를 받아야 하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당첨된 것 뿐인데 죄인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불만이 대부분이다.
한편 계약 마감날이 되자 송도 오피스텔 인근의 중개업소에는 이 오피스텔 분양권을 살 수 있냐는 문의전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한달간은 이 오피스텔 거래 중개를 하지 않기로 한 상태인데도 웃돈을 얼마정도 주면 살 수 있냐는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20-30평형대의 경우 한달 뒤쯤에는 4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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