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전국이 송도를 원했다

뉴스 차학봉 기자
입력 2007.04.08 22:58

송도신도시 오피스텔 청약 제주·전북 등 전국서 몰려

5000대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한 인천 송도신도시 오피스텔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제주·전북·경북 등 전국에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청약자 연령도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 ‘연령과 지역’을 초월한 ‘청약광풍’ 현상이었다.

코오롱건설은 8일 ‘더 프라우 오피스텔’ 청약 중 은행창구에서 접수한 29만4458건의 청약 건수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청약의 31.8%인 9만3781건이 서울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기지역도 27.9%(8만2300건)로, 오피스텔이 실제 지어지는 인천(24.0%·7만704건)보다도 청약이 많았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골고루 청약이 이뤄졌다. 전북(5041건), 충남(4982건), 경북(4936건), 부산(4792건), 전남(4498건) 등은 청약건수가 4000건을 넘었다. 주택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급증하고 분양가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는 아파트가 속출하자 지방 수요자들도 대거 수도권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자들의 연령대는 30대(35.6%)와 40대(31.5%)가 가장 많았다. 20대(13.6%)와 61세 이상(5.2%)도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했다. 남녀 비율은 여성이 53%로, 남성(47%)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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