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비강남권 집값 상승률 작년 강남보다 더 높아

뉴스 차학봉 기자
입력 2007.03.25 22:33

지난 1년간 서울 강남권 등 이른바 버블(거품) 세븐 지역보다 강북 등 비(非)강남권의 집값 상승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지역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강남(16.68%)·서초(12.27%)·송파(12.51%)구·분당(11.35%)·용인(18.57%) 등 버블 세븐 지역은 10%대였다. 반면 같은 기간 노원(24%)·광진(23.13%)·관악(21.38%)·강서(21.29%)구 등 비강남권의 집값은 서울 평균(15.88%) 이상 뛰었다.

경기도에서도 집값이 높지 않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폭등세를 보였다. 광주시가 32.9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원(30.2%)·성남(29.19%)·구리(27.27%)·남양주(21.4%)·의정부(19.3%)시가 초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은 정부의 대출 규제·종합부동산세 강화 조치로 강남권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재건축 규제와 대출 억제로 강남권 등 인기지역은 최근 집값이 하락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서 대출 규제가 약한 지역은 수요자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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