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청약대란 빚은 송도 코오롱 내달 3일 재청약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7.03.23 16:31 수정 2007.03.23 16:38

현장접수대신 인터넷, 농협창구 통해

준비소홀과 무책임으로 청약대란을 빚었던 코오롱건설의 송도 오피스텔이 내달 3일께 재청약을 받는다.
 
이번에는 현장접수 대신 인터넷과 농협창구를 통해 받는다. 하지만 농협창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지난 11일 송도국제도내 한 건설업체의 오피스텔 분양 접수 신청자들이 모델하우스 옆 인도에서 이불과 비닐 등을 감싸고 앉아 취위를 피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코오롱건설(003070)은 23일 "청약접수 방식을 인터넷과 은행 창구 2가지로 병행해 재접수를 실시키로 확정했다"며 "청약은행은 농협중앙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건설은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3일부터 3일간 청약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정확한 일정은 오는 26일 농협중앙회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이에 따라 청약 접수는 단위농협을 제외한 농협중앙회 지점을 통해 이뤄지며, 인터넷 청약은 농협 인터넷 뱅킹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개발, 시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창구 접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청약 지원 등 도우미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청약금은 1군(10-20평형대) 500만원, 2군(30평형대) 1000만원, 3군(40-70평형대) 1500만원이며 1인당 각군에 1개씩 모두 3개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 송도국제도시내 한 건설업체의 오피스텔분양일인 12일 분양신청의 방식이 인터넷으로 바꾸자 기다리던 청약자들이 건설회가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한편 지난 12일 현장에서 접수한 청약자도 새로운 청약 시스템에 따라 재접수를 해야 한다. 청약 기간 모델하우스는 문을 열지 않으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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