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토지 보상액 40% 부동산으로 재유입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7.03.09 14:32

총 보상액 6조6500억원 중 37.8% 부동산 재유입
수도권 보상금액 상당수 인접지역으로 재투자

행정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서 나간 토지 보상금의 40% 가량이 부동산에 재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에서 보상금을 수령한 사람들이 부동산을 재투자할 때 80% 이상은 수도권 부동산을 매입했다.


9일 건설교통부는 작년 상반기 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시행한 전국 131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토지보상금 사용 내역을 조사한 결과 총 보상금액 6조6508억원 중 37.8%인 2조5170억원이 부동산 매입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또 보상금 수령자 1만9315명 중 20.6%인 3987명이 부동산을 다시 샀다.


불법 증여가 의심되는 가족 거래(총 5만9544)는 2287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보상총액의 11%인 735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다시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건교부는 "본인이 아닌 직계존비속 등 가족의 거래는 토지보상금 불법 증여가 의심되므로 국세청에 통보해 위법 행위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토지보상금의 지역별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 보상금 수령자의 부동산 거래자금 1조60912억 원 중 82.4%인 1조3251억원이 수도권 내 부동산을 다시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수도권 보상금 수령자가 수도권 부동산을 거래한 규모는 총 2840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토지보상금이 인접지역으로 다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돼, 토지보상금이 주변지역 땅값을 끌어올린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한편 작년 상반기에 토지보상비로 풀려 나간 금액은 총 6조6508억원으로 수도권에선 3조4450억원, 충남 2조3956억원, 대전 4197억원, 충북 1106억원, 대구 1035억원, 기타지역 1764억원 순이었다.


주요 사업별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2조2759억원의 보상금이 풀렸고, 김포양촌 1조954억원, 남양주별내 1조3087억원, 파주운정 7352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 당사의 기사를 사전 동의 없이 링크, 전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


화제의 뉴스

강남 뺨치는 청주의 신흥교육벨트'…저출산이 무색한 '하이닉스 타운'
2000만원 쓴 창호가 찬바람 쌩쌩, 업체는 "외풍 들어오는게 정상"
"압구정, 반포 아니다" 부총리부터 대기업 CEO까지 몰려 사는 의외의 단지
"연고전 비켜라, 우린 '원메전'" 반포 평당 2억 단지서 스포츠 맞대결
송도의 강남서 마지막 분양…역세권+공원 품은 46층 랜드마크 뜬다

오늘의 땅집GO

"압구정, 반포 아니다" 부총리부터 대기업 CEO까지 사는 이 단지
강남 뺨치는 청주의 신흥교육벨트'…저출산이 무색 하이닉스 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