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똑똑한 집’을 만나다

뉴스 차학봉기자
입력 2007.01.29 22:05

휴대폰으로 난방 켜고 지문으로 문 열고
조선일보 홈덱스 2007

‘조선일보 홈덱스 2007’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친환경 건축자재 등 우리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는 다양한 건축 기술과 제품들이 선보인다.

코맥스(www.commax.com)는 자동차를 개조해 만든 ‘이동형 홈네트워크 체험관’을 마련,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홈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맥스는 인터폰에서 출발, 지금은 도어폰·비디오도어폰·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있는 홈네트워크 전문기업이다. 체험관에서는 홈네트워크·홈시큐리티·홈 컨트롤 서비스가 시연된다.

홈네트워크 서비스는 집 밖에 나가지 않고도, 방문자나 방문 차량 정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놀이터·주차장·산책로·노인정 등 단지 내 시설도 얼마든지 집 안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코맥스 관계자가 근거리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접목시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시연해보고 있다.

홈시큐리티 서비스는 도둑 침입·화재 발생·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런 사실을 곧장 관리사무소나 해당 주민에게 통보해주는 것이다. 각 가정에 위급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홈 컨트롤 시스템을 사용하면 휴대폰이나 별도 단말기를 사용해 집 밖에서도 집 안의 조명·난방·가스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코맥스 박병권 팀장은 “대표적인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접목시킨 휴대용 홈네트워크 단말기를 통해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엔담(www.bitzzang.com)은 생체인식기술을 접목시킨 디지털방식의 도어 잠금장치 ‘빗장’을 내놓는다. ‘빗장’은 카드 키는 물론 지문인식 방식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투스텍(www.e2st.co.kr)는 낡은 아파트 배관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특허 기술을 출품한다. 대개 아파트가 준공된 지 10~15년이 지나면, 수도배관에 녹이 끼어 수돗물이 오염된다는 점에 주목한 기술이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녹을 제거하는 것이 남다른 특징. 파이프 내부에 ‘와이어’를 삽입하고 이를 특수 전동기를 통해 고속회전시켜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원심력으로 내부 불순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코맥스가 선보일 이동형 홈 네트워크 체험관.

맥스다미론(www.maxdadami.com)은 일본 식 바닥재 ‘다다미’를 출품한다. 일본 전통 바닥재인 다다미에 현대식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했다. 맥스다미론 관계자는 “오래 사용해도 색상 변화가 거의 없고, 곰팡이와 해충에도 강하다”며 “아파트 발코니는 물론 침실이나 거실 바닥재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성그린타일(www.osung.biz)은 아파트 층간 소음을 크게 줄여주는 건식 온돌시스템 ‘하이보드’를 출품한다. 하이보드는 층간 소음 감소와 콘크리트 유해물질 차단에 큰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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