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규제 폭탄에 고속철 역세권 아파트 포기

뉴스 차학봉기자
입력 2007.01.17 23:16

아산신도시 주공아파트 당첨자 150가구 계약 안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던 고속철 역세권 신도시인 아산 신도시 아파트 당첨자들이 무더기로 계약을 포기했다.

주택공사는 “작년 11월 초 청약을 받은 아산 신도시 1102가구의 주공아파트 당첨자 가운데 10%가 넘는 150여 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약 당시 평균 2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주공측은 224명의 예비 청약자를 확보했지만 이들도 대부분 계약을 포기했다. 서울역에서 고속철로 34분 걸리는 아산 신도시에는 1단계 112만평에 8125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계약 포기자가 많았던 것은 주택 대출 한도 축소, 분양가 규제 등 정부 규제 정책의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테크공인중개’ 김효숙 대표는 “고속철 역세권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가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돼 계약 포기자가 속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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