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분양가상한제로 상반기 주택공급 '홍수'

뉴스
입력 2007.01.15 11:40

대형건설업체 올 공급, 작년보다 2-3배 늘려잡아

올해 주요 건설업체들은 지난해보다 2-3배 늘어난 공급 계획을 세워, 50만 가구 안팎의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40만 가구 공급보다 10만 가구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시행(9월)되기 전에 공급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대출규제와 수요자들의 청약 늦추기 전략 등으 로 인해 미분양이 쌓이는 등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7900가구 공급에 그친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올해 일반분양 6306가구를 포함 총 1만7425가구 공급계획을 잡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지역은 용인 동천지구다. 3월에 2102가구를 분양하며 대부분 중대형 평형으로 분양가는 판교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공급 실적 1위를 기록한 대우건설(047040)은 올해 23개 사업장에서 1만6735가구를 공급한다. 재개발 3곳과 재건축 4곳이 포함돼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면 모두 1만15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006360)은 올해 22개 단지에서 총 1만3437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리모델링 2개, 재개발 3개, 재건축 4개, 조합 1개 단지 등이 포함돼 일반분양분은 1만960가구다. 3월에는 인천 송도신도시 송도자이하버뷰가 준비중이다. 34-111평형 1069가구 규모로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로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1만1000가구를 분양 한 뒤 지난해 4000가구 분양에 그친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올해 3배 가량 늘어날 1만4371가구를 공급할 게획이다. 일반분양 물량도 1만1333가구에 달한다.

또 지난해 4500가구 분양에 그쳤던 현대건설(000720)도 올해 일반분양 6870가구를 포함 총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롯데건설은 1만2459가구, 대림산업은 1만5100가구, SK건설 6875가구, 금호산업 6932가구, 포스코건설 8556가구 등을 공급한다.

중견업체 가운데는 올해 약 8500가구를 분양해 두각을 나타낸 현진이 내년에도 중국, 카자흐스탄, 두바이 등 해외 30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1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월드건설도 내년에 7624가구를 공급, 올해보다 4.5배나 많은 계획을 세웠다. 특히 우림건설은 내년에 해외 2000가구를 합해 총 5400가구를 공급, 5배나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신동아건설도 올해 전국에서 53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대주건설은 중견 주택업체로는 최대 물량인 1만418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 건설업체 9월 분양가 상한제 등 앞두고 분양시기 고민되네

다만 이 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고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주택도 시범 공급되는 등 분양 시장에 ‘메가톤급’ 변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업체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발표 이후 사업계획 수정에 돌입해,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단지는 사업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견업체인 P주택은 올해 4000가구 공급 계획을 세웠다가 재검토에 들어갔고, D업체 역시 사업 물량 조정에 착수했다.

한 중견업체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민간에도 시행될 경우 자체사업 비중이 큰 중견업체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지가 안 나면 아예 사업을 포기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여서, 실제 공급가구수는 계획을 밑돌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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