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최대… 집값도 11.6% 뛰어
지난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4년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06년 12월 중 금융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늘어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6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2000억원이 많았다. 이는 2002년의 45조5000억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결국 지난해 타올랐던 부동산 열풍(熱風)은 급격히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을 ‘연료’로 했던 셈이다.
지난해 전국 집값 상승률은 평균 11.6%로 최근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던 지난 2002년에도 전국의 집값이 크게 올라 평균 16.4%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힘입어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규모도 40조9000억원 증가, 역시 2002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17조원이고, 가계대출 규모는 345조6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