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여당이 주장하고 있는 분양원가 공개, 전·월세 인상률 5% 제한 등 부동산 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병원 재경부 차관은 2일 라디오에 출연, “민간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는 비용을 싸게 해서 이익을 남기겠다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 부분에 장애를 초래하는 부작용이 있어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분양가 상한제를 하고 검증위원회에서 검증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대응하는 게 답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분양원가 공개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