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토지보상비 이달부터 10조 풀린다

뉴스 탁상훈기자
입력 2006.12.07 00:33 수정 2006.12.07 03:37

인천·평택 등 지급 내년 집값 또 불안

각종 국토 개발 사업으로 인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전국에서 10조원 가량의 토지보상비가 풀릴 전망이다. 이로 인해 내년 초 집값이 또다시 불안정해질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올 들어 서울·수도권 집값이 급등한 데는 행정복합도시 등 최근 몇 년 사이 전국적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토지 보상금이 서울 강남 등으로 몰린 이유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6일 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인천 영종지구 개발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내년 초까지 총 4조5000억원 규모인 토지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토공은 또 최근 화성 향남2지구(총 4300억원) 보상을 이달부터 시작한 데 이어 평택 소사벌지구(9400억원), 청주율량2지구(2700억원) 보상도 준비하고 있다.
주택공사 역시 추진 중인 국민임대주택단지 등에 대해 연내에 보상금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산 세교2지구, 인천 서창2지구, 인천 가정지구, 성남 여수지구 등 네 곳에 풀릴 총 보상금 규모는 2조~3조원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시 산하 SH공사도 우면2지구(3600억원), 강일2지구(3100억원), 세곡지구(1300억원) 등의 보상을 이달 중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의 보상비 총액을 모두 합치면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화제의 뉴스

"20년째 장사한 식당도 눈물의 폐업" 상권 초토화된 파주 출판도시
이익률 3%대 추락한 DL이앤씨, 올해 5200억 목표에 "허상에 불과"
19년만에 날아오르는 거여·마천뉴타운…1.6만가구 정비계획 완료
"두달도 안돼 2조 수주"…독하게 맘먹은 삼성의 재건축·재개발 질주
수도권 내집마련·전세살이, 더 팍팍해진다…주택기금 금리 인상

오늘의 땅집GO

이익률 3%대 추락한 DL이앤씨, 올해 5200억 목표에 "허상에 불과"
"20년 장사한 식당도 눈물의 폐업" 상권 초토화된 파주 출판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