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부동산 대책’으로 약세를 보이던 재건축 아파트단지 가격이 다시 급등했다.
12일 시세조사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시내 재건축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308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5월 중순 평당 2935만원까지 올랐으나 재건축 개발부담금제 도입 등 정부 규제로 지난 8월 초에는 2882만원까지 하락했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평당 4115만원, 서초구가 2868만원, 강동구는 2953만원이다. 다만 송파구는 3187만원으로, 지난 5월의 3411만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소형평형의무제·후분양제·임대아파트의무제 등 그물망 규제를 받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타는 이유는 뭘까?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학교·학군을 좇아서 재건축 아파트로 오려는 수요자들이 있는 반면 양도세가 무서워 팔려는 사람이 없다 보니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에 택지가 바닥난 만큼, 아파트 공급을 위해 정부가 장기적으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