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로 가는 길 <12> 중대형 청약 첫날
“모집공고 난수표같다” 불만
4일 정오 현재 판교 중대형 평형은 3134가구 모집(성남우선분양제외)에 4942명이 청약했다.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 민간임대는 270가구 모집에 108명이 접수했다. 부동산 업계는 인기단지와 당첨 가능성을 놓고 청약자들이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어 막판에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대형 평형은 4~7일이 서울거주 1순위자, 8~13일이 인천·경기 거주 1순위자 접수기간이다. 건교부는 ‘눈치작전’을 방지하기 위해 1순위 접수가 모두 끝나는 13일 이후 단지별 청약경쟁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첫날 접수를 마친 청약자들은 “입주자 모집공고가 ‘난수표’처럼 너무 복잡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모집공고는 주택공사홈페이지(www.jugo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대형(전용면적 25.7평 초과)은 모집공고를 통해 자신이 청약할 단지의 주택형과 주택코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가령 동판교 A21-1(금호) 115A(43평형)은 모집 공고상에 주택형(공급면적·㎡)은 ‘144.7336’로 표시돼 있고 주택코드는 성남시가 ‘21047-02’, 수도권이 ‘21048-02’이다.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라면 ‘21048-02’의 주택코드를 선택해야 한다.
모집 공고에는 주택유형(타입)이라는 것도 나온다. 같은 주택형(주택코드)이라고 해도 거실·화장실·침실·발코니 위치 등 평면 구성에 따라 A, B, C, D, E, F, G 등 많게는 7개 평면(타입)으로 구분된다. 판교 중대형은 14개 단지에서 63개 주택형, 127개의 평면(타입)이 공급된다. 평면과 동호수는 당첨된 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평면에 따라 발코니 면적이 최대 7평까지 차이가 나는데도 평면구분을 하지 않은 이유는 ‘청약자 쏠림현상’에 의한 미달사태를 우려했기 때문. 반면 중소형 평형은 각 단지별로 84A, 84B와 같은 주택유형이 신청 단위여서 비교적 청약이 간단하다.
주택코드를 확인했다면 채권구입액을 결정해야 한다. 모집공고에 나온 상한액 범위 내에서 기재해야 한다. 하지만 채권액을 모두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써낸 채권액의 38% 정도만 내면 된다. 가령 1억원을 써냈다면 3800만원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