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로 가는 길 <9> 펜트하우스
향후 평당 4000만원대까지 오를듯
30일부터 시작되는 판교 2차 분양에서 이른바 ‘펜트하우스(penthouse)’가 ‘대박’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아파트 꼭대기층에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고, 넓은 테라스가 보너스로 제공된다. 판교 펜트하우스는 전체 주택 3만여 가구 중 단 53가구. 아파트 동(棟)마다 꼭대기층에 1~2가구만 들어선다. 현대건설 박종태 부장은 “사방으로 막힘이 없어 360도 조망이 가능하다”면서 “발코니를 제외하고 테라스 면적만 20~30평에 달한다”고 말했다.
테라스는 워낙 공간이 넓어 바비큐장이나 명상마당, 정원 등으로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블록별로는 서판교 A13-1(현대건설)과 동판교 A21-1(금호건설)이 14가구씩으로 가장 많다. 서판교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A9-1과 9-2블록은 펜트하우스가 35층에 있어 조망권이 가장 뛰어나다. 남서울CC는 물론 운중천, 분당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서울 1500만원(인천 1000만원, 경기 500만원)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는 펜트하우스는 채권 값을 합친 실분양가가 평당 1800만원대. 40평대와 큰 차이가 없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펜트하우스는 경기 불황에도 나 홀로 인기를 누리고 있어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경기 하남 풍산지구에 분양된 ‘에코타운’ 42평형 펜트하우스(6가구)는 무려 2000여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283대1을 넘기도 했다.
판교 펜트하우스는 향후 시세가 평당 4000만원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분당 정자동의 ‘파크뷰’는 70평형대가 평당 3600만원 선이지만, 95평형 펜트하우스는 평당 4600만원대로 평당 1000만원 이상 비싸다. 이를 감안하면 판교 펜트하우스(56~70평형)의 입주 후 시세는 분양가의 2배 수준(20억~30억원)이 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펜트하우스 외에 복층형 아파트(19가구)와 테라스형 연립주택(63가구), 복층형 연립주택(18가구) 등도 희소가치가 있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