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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뜨란채'로 바꾼지 얼마나 됐다고…"

뉴스
입력 2006.08.15 20:02 수정 2006.08.15 20:02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가 불과 2년된 아파트상표 '뜨란채'를 용도 폐기하고 새로운 상표를 내놓아 입주민의 혼란을 부르고 있다.

주공은 이달부터 모든 주택사업에 새 브랜드 '휴먼시아(Humansia)'를 붙이기로 했다. 당장 판교신도시 공영개발 아파트 단지부터 새 브랜드로 덧입혀 분양될 예정이다. '휴먼시아'가 도입된데는 기존 '뜨란채'로는 주공의 공영개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친숙한 '집모양' 상표를 버리고 '뜨란채'를 도입하더니 또 다시 '휴먼시아'를 내놓아 혼란스럽다고 아우성이다.

전주 송천동 뜨란채아파트 입주민 이모씨(37.여)는 "입주자 회의를 통해 '주공'을 '뜨란채아파트'로 바꿔 도색한지 1년도 안됐는데 '뜨란채'란 이름을 없앴다니 말이 되느냐"며 "주공이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졸속으로 개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입주민도 "'뜨란채'가 없어지는 바람에 새로 도색한 보람도 없이 졸지에 구식아파트로 되돌려졌다"며 "주공을 상징하는 '집모양' 상표를 없애고, '뜨란채'를 도입할 때부터 말이 많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실제 주공은 20년간 사용해온 '집모양'의 친숙한 주공상표가 '싸구려' 이미지를 풍긴다며 지난 2004년 7월 '뜨란채'를 도입했다. 이후 '뜨란채'를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비용을 쏟아부은 것은 물론이다. 애써 '키운' 브랜드 '뜨란채'가 결과적으로는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앞서 같은해 1월께는 회사 심볼마크도 집모양 대신 'H'(Housing)와 'C'(City )를 형상화한 새이미지를 선보여 한동안 "낯설다"는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 "단순 분양.임대아파트인 '뜨란채'로는 주택유형의 다양화를 담을 수 없고, 주공의 새로운 공영개발 이미지를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바꿨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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