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꿈쩍않던 강남 집값 떨어졌다

뉴스
입력 2006.08.04 22:38 수정 2006.08.04 22:38

타워팰리스 30~40평대 최고 2억 하락

정부의 거듭된 규제에도 꿈쩍 않던 타워팰리스 등 강남(江南)권 대표아파트 매매가가 최근 1억~2억원씩 떨어졌다. 강남·송파·서초·강동구 등 강남 4개구의 재건축 단지도 지난 5월 중순 버블 논란 이후에만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급감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최근 30~40평대를 중심으로 최고 2억원쯤 호가(부르는 값)를 낮춘 매물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지난 5월까지 17억원이던 40평대는 15억원에도 매수자가 붙지 않는다. 도곡동 N부동산 김모 사장은 “50평대 이상은 싸게 내놔도 팔릴 것 같지 않아 집주인들이 아예 매도를 포기하고 있다”면서 “거래가 없어 시세가 무의미한 상태”라고 말했다. 인근 대치동 개포우성1차도 31평형이 두 달 전 15억원에서 이젠 12억5000만원까지 미끄러졌다. 송파구도 상황은 비슷하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2평형(로열층)은 5월보다 1억원 내린 7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개발부담금제 등 악재가 많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3일 기준으로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개구의 재건축 아파트(8만여가구) 시가총액은 72조4587억원으로 지난 5월 중순보다 1조1649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강남 아파트의 하락은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주택거래신고에 따른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거품 논란, 비수기 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당분간 강남 아파트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대세 하락 여부는 판교 중대형 분양이 끝나는 10월 초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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