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30평 한채당 1억 장사

뉴스
입력 2006.04.30 22:37 수정 2006.04.30 22:37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도 거품
택지비는 분양가의 20~30% 불과

경기 하남 풍산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의 아파트 분양가에서 택지비 비중이 평균 20~30%선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지비 비중이 낮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전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반증이며, “땅값이 비싸 분양가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는 그간의 건설업체 주장과도 배치되는 것이다.

본지가 30일 하남 풍산·김포 장기·화성 동탄·용인 죽전·용인 동백 등 이미 분양한 수도권 5개 공공택지지구의 평당 분양가·택지비를 분석한 결과,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택지비 비중은 평균 20~30%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 고(高)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던 하남 풍산의 경우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택지비 비중은 평균 30%선이었다.

반면, 바로 뒤이어 분양한 판교 중소형 민영주택의 경우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택지비 비중은 50%선이었다. 하지만 풍산에서 분양한 W사 등 일부 업체들의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택지비 390만~470만원)을 웃돌아 판교 중소형 평균 분양가격(1176만원)보다 비쌌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하남 풍산의 경우 택지비에 건축비 300만~400만원, 금융비용을 더한다고 해도 전체 건설원가가 1000만원을 넘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일부 건설사들은 단순 계산으로 평당 300만원, 30평형 기준으로 한 채당 1억원 선의 이윤을 남겼다는 얘기다.

또 공공기관들도 공공택지에서 큰 이윤을 거뒀다는 지적이다. 용인 동백에서 분양한 주택공사와 경기지방공사 분양아파트의 경우에도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택지비 비중은 각각 27%와 2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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