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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가는 길] 당첨기회 최고 6번… 난 몇번일까

뉴스
입력 2006.04.09 22:56 수정 2006.04.09 23:02

⑫ 복잡한 배정방식

판교 중소형 민간 분양 물량에 청약하면서도 정작 당첨 방식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방식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방식이 복잡한 건 ‘무주택 우선공급’이 적용되는 탓이다. 예를 들어 판교에서 모 건설사의 A주택형(타입) 100가구가 공급된다고 하자. 이 경우 40세·10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40%(40가구), 35세·5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35%, 일반 1순위자에게 25%가 각각 돌아간다.
그리고 단계별 물량은 또 해당 자격을 갖춘 성남 거주자와 수도권 거주자에게 각각 30%, 70% 배정된다.

40세·10년 무주택자에게 배정된 40가구 중 성남 거주자(30%)에게 12가구가 돌아가고, 나머지(28가구)가 수도권 거주자 몫인 것이다.

당첨 경쟁은 성남 거주 40세·10년 무주택→수도권 거주 40세·10년 무주택→성남 거주 35세·5년 무주택→수도권 거주 35세·5년 무주택→성남 거주 일반 1순위→수도권 거주 일반 1순위 순으로 내려간다.

A주택형을 예로 들면 성남 거주 40세·10년 무주택자는 맨 처음 12가구를 놓고 경쟁을 하고, 거기서 떨어진 사람은 다음 순위로 내려가면서 해당 몫을 놓고 차례로 당첨 경쟁을 하게 된다. 성남 거주 40세·10년 무주택자는 6차례의 당첨기회를 갖는 셈이다.

하지만, 수도권 거주 40세·10년 무주택자는 자신의 순위 경쟁에서 떨어지면 수도권 거주 35세·5년 무주택→수도권 거주 일반 1순위로 내려오면서 경쟁, 총 3차례 당첨 기회를 갖는다.

성남 거주자와 달리 수도권 거주자는 수도권 거주자들끼리만 경쟁을 하기 때문에 당첨기회가 줄어든다. 결국 판교 당첨은 성남에 살면서 나이가 많고 오랜 기간 무주택으로 지낸 사람에게 유리한 구조인 셈이다.

이런 복잡한 당첨 과정은 컴퓨터가 알아서 자격조건을 분류한 뒤 자동으로 처리한다. 청약자는 자신이 원하는 아파트의 주택형에 청약만 하면 된다.

하지만, 판교에서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을 분양하는 올 8월에는 ‘무주택 우선공급’이 없다. 성남 거주자에게 공급물량의 30%를 우선 공급하고, 수도권 거주자에게 70%를 공급하는 ‘지역 우선’ 원칙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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