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32평형 계약금만 7600만원 필요

뉴스
입력 2006.03.27 22:32 수정 2006.03.27 22:40

판교가는 길 돈 얼마나 있어야 하나

판교신도시에 당첨되는 순간 당첨자들은 복권에 걸린 듯한 기쁨을 만끽할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바로 자금 마련에 들어가야 한다.

판교신도시 30평형대 민간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200만원보다 조금 싼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공의 공공 분양 아파트는 평균 1100만원선이다. 32평형 아파트를 평당 1200만원에 분양받는다고 가정하면 계약금(총분양가의 20%)만 7680만원을 내야 한다. 납기일 내에 내지 않으면 당첨은 취소된다.

5~6개월 뒤인 올 10~11월에는 첫 번째 중도금 납부일이 다가온다. 중도금은 총분양가의 60%선. 매회 3840만원을 5개월 간격으로 여섯 번 내야 한다. 2009년 초로 예상되는 입주시에는 계약금 수준인 7680만원을 잔금으로 내면 분양대금 납부는 끝난다.

판교는 투기지역이어서 은행의 중도금 대출이 총분양가의 40%(일반 지역은 60%)로 제한된다. 32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1억5360만원은 대출이 가능하지만 2억3040만원은 자체 조달해야 한다. 상호저축은행·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서 추가 자금 조달이 가능하지만 금리가 은행보다 연 1.5%포인트 전후 높다.

주택금융공사의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을 이용하면 취급 은행에서 총분양가의 6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개인 신용도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판교신도시 중소형 평형(전용 면적 25.7평 이하)은 10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는 만큼 자금 조달 계획을 잘 짜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출 규모가 너무 크고 이자 수준이 높아 자신의 소득 수준으로 감당할 수 없게 돼도 중간에 처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주공에 환매를 요청하면 지금까지 낸 돈과 시중금리 수준의 이자밖에 돌려받지 못한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소득이 충분하지 않은 자녀 명의의 통장으로 당첨되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디벨로퍼협회, 차세대 디벨로퍼 프로그램 6기 모집
부천 '엘리프 역곡', 홍보관 오픈하고 5월 중 분양 예정
0.06대 1 청약 참사 재현? 가격 이점 없는 재분양 아파트 |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
"며느리가 너무해" 이순신 장군 집, 경매로 팔릴 뻔했다고?
한화 3세 김동선,'실적 폭망' 건설서 손 뗐다…지주사 올인

오늘의 땅집GO

'임장객 폭발' 해운대 20평대 아파트 현관에 붙은 안내문, 이유는
'분양가 부풀리기 논란' 부영, 알고보니 '임대왕' 아닌 '분양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