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블루칩 단지’ 주목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전국 분양시장에 4만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연초 판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잔뜩 움츠러들었던 분양시장이 봄을 맞아 활짝 기지개를 켜는 형국이다.
충청지역과 부산·대구 등 영남지역 물량이 풍부한 편. 서울 지역은 역세권 단지들이 많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4월 전국에서 87개 단지 4만72가구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22개 단지 5만9590가구보다는 적지만, 지난해 같은 달 69곳 2만9455개 단지보다는 26.5% 증가한 것이다.
서울 지역은 9개 단지에서 1256가구가 공급된다. 한강변에 접해있는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와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황학동 롯데캐슬이 ‘블루칩 단지’로 꼽힌다. 두 단지 모두 역세권이라는 게 장점이다. 종로구 숭인동 동부센트레빌과 구로구 신도림 푸르지오 등도 각각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이 가깝다.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는 김포 장기지구와 하남 풍산지구 등이 상반기 마지막 분양 물량을 공급한다. 김포 장기지구 8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우미린’이라는 새 브랜드로 40~46평형 404가구를 분양한다. 동원시스템즈도 하남 풍산지구 B-8블록에서 32평형 217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후 등기를 마치면 바로 팔 수 있다. 이밖에 경기 부천시 송내동 대우 푸르지오(812가구),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안(1036가구) 등이 대단지이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10개 단지 5205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쌍용건설은 수성구 범어동에서 32~68평형 4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걸어서 9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이다. 부산 지역에서는 영조주택이 강서구 명지택지개발지구에서 33~87평형 2866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서는 경남기업이 48~73평형 31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는 벽산건설이 운암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25~56평형 123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내놓는다.
경남 양산 물금지구 19블록에서는 동문건설이 25·32평형 528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