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막오른 판교, 10년후 알짜를 골라라

뉴스
입력 2006.03.27 22:20 수정 2006.03.27 23:18

교통은 풍성주택·환경은 한림건설 주공 33평형, 40평처럼 넓은 구조 복층형인 한성건설 33A평도 인기

주택공사가 지난 2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면서 판교신도시 아파트 청약 전쟁의 막이 올랐다. 주공 아파트는 오는 29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민간 분양은 다음달 3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남은 것은 어떤 단지를 고르느냐. 동시에 분양·입주해도 아파트값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분당 시범단지는 같은 평형이라도 최고 1억원쯤 시세가 차이난다. ‘로또’로 불릴 만큼 당첨이 힘들지만, 단지 선택도 중요한 이유이다. 10년간 전매가 금지돼 집을 맘대로 팔 수도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 단지 선택의 기준은?
일반적인 동시분양 아파트의 경우, 단지 선택 기준은 비슷하다. ▲입지여건▲분양가▲당첨가능성▲단지규모▲내부 구조 등이다. 그렇다면, 판교는 어떨까. 판교는 분양가와 당첨 가능성이 큰 의미가 없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에 묶여 단지별로 큰 차이가 없다. 당첨 가능성도 마찬가지다. 청약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면 대부분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경쟁률이 낮은 단지라도 경쟁률이 최소 수 백대 1은 될 것”이라며 “경쟁률에 따른 눈치 작전보다 소신 청약이 낫다”고 말했다.
따라서, 판교는 아파트 미래 가치를 좌우할 입지 여건과 단지 규모, 내부 구조 등 3가지에 포커스를 맞춘 선택 전략이 필 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단지 선택에 앞서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팸플릿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반드시 현장을 한번 다녀오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교통 여건 어디가 좋은가
일반적으로 입지 여건에는 교통·교육·환경·편익시설 등이 포함된다. 판교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東)판교와 서(西)판교로 나뉜다. 전문가들은 크게 보면 동판교는 교통, 서판교는 환경이 좋다고 평가한다.
우선 교통 측면을 살펴보면, 도로 이용은 동판교의 풍성주택(1147가구)과 이지건설(721가구)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성은 분당~내곡고속화도로, 이지는 분당~수서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가기가 편리하다. 서판교에선 건영(222가구)이 서울~용인고속도로에 근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 이용은 동판교가 단연 유리하다. 신분당선 판교역(예정)이 동판교 중심부에 들어설 예정이다. 3월 청약 단지 중에는 주택공사가 분양하는 A22-1, 22-2, 23-1블록이 판교역에서 가장 가깝다. 걸어서 5분이면 닿는다. 민간 분양 단지 중에서는 풍성주택과 이지건설이 차로 5분쯤 걸린다. 서판교는 도보 이용이 불가능하다.

■ 서판교 한림 자연환경‘최고’
자연 환경면에서는 서판교의 한림아파트(1045가구)가 돋보인다. 단지 뒷편으로 금토산공원을, 앞쪽으로 운중천을 각각 끼고 있다. 조망권을 따지면 남서울CC와 운중천의 ‘더블 조망’이 가능한 주택공사 A5-1블록(504가구)이 가장 좋다. 임대 아파트인 진원이앤씨(470가구)와 모아미래도(585가구)는 광교산과 운중천 조망이 괜찮다. 한림아파트는 동(棟)에 따라 금토산과 운중천, 광교산 조망이 가능하다.
건영과 광영토건(371가구)은 운중천 조망이 가능하지만 서울~용인고속도로에 붙어있어 소음이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성건설도 단지 북쪽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나간다.

■ 주공 내부구조 돋보여
교통이나 환경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내부 구조(평면)다. 판교의 경우, 임대를 제외한 민간아파트는 확장형 발코니를 적용해 내부가 과거보다 넓게 보인다. 주공이 분양아파트에 선보인 33B평형과 33E평형은 혁신적인 평면으로 눈길을 끈다. 33B평형은 방2개와 거실, 식당, 주방이 앞쪽 발코니에 접하는 5베이로 설계해 40평대에 맞먹는 구조를 갖췄다. 민간 업체 중에는 풍성주택이 33A평형에 방 4개가 나오는 신평면을 내놨다. 단지 규모는 풍성과 한림건설이 유일하게 1000가구를 넘는다. 주공은 분양아파트인 A22-1, 22-2, 22-3블록의 최상층에 복층형을 제시했다. 복층형은 기준층보다 2000만원쯤 비싸지만,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민간업체 중에선 한성건설이 33A평형에 복층형을 도입했다.

■ 인기 단지는 어디일까
입지와 내부 구조, 단지 규모 등을 감안할 때 민간 업체중에서는 동판교의 풍성주택과 이지건설, 서판교의 한림건설과 건영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층형인 한성건설 33A평형과 유일하게 생애최초주택자금 대출이 가능한 대광건영 24평형도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주공의 경우, 임대아파트는 조망권이 뛰어난 서판교의 A5-2블록이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주공 분양아파트는 단지에 관계없이 복층이 가능한 33F평형과 혁신 평면이 적용된 33E평형, 33B평형 등에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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