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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서민들은 가라"…7%만 생애첫대출 가능

뉴스
입력 2006.02.24 10:18 수정 2006.02.24 10:27

분양주택 5884가구중 23,24평형 401가구만 대상

판교 아파트 당첨자들은 생애 첫 대출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의 대출조건 강화조치로 분양가가 3억원을 넘거나 부부합산 연소득이 3000만원을 넘으면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3월 판교 일반분양 물량은 총 5884가구다. 판교 분양가를 평당 1000만~1100만원으로 추정할 때 분양가가 3억원 이하여서 생애 첫 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물량은 주공 24평형 258가구와 대광건영 23평형 143가구 등 401가구(7%)에 불과하다.


하지만 401가구 모두 생애 첫 대출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대광건영의 경우 유주택자(청약예금과 부금)도 청약할 수 있으며 주공아파트는 부부합산 연소득이 3000만원을 넘으면 대출이 안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판교에서 생애 첫 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당첨자는 2~3%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령 생애 첫 대출을 받더라도 높아진 금리(5.7%) 때문에 이자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1억5000만원을 빌릴 경우 거치기간 동안은 매월 71만2500원의 이자를 내야하고 나머지 19년간은 매월 107만8640원을 내야 한다. 한달에 250만원을 벌어 107만원을 갚아야 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생애 첫 대출 자격조건이 강화되면서 판교는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됐다”며 “정부가 서민들을 위한답시고 무주택우선순위 물량을 확대하는 등 생색을 냈지만 결국 돈 있는 사람만 혜택을 보게 됐다”고 꼬집었다.

(남창균 nam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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