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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모델하우스 짓지말라”

뉴스
입력 2006.01.18 22:24 수정 2006.01.18 22:24

건교부 “청약과열·교통대란 우려” 자제 당부
건설업체 “이미 계약했는데 지금 와서…” 불만

오는 3월 경기도 판교 신도시 청약자는 실물(모델하우스)을 보지 못한 채 청약에 나서야 할 것 같다. 정부가 청약 과열과 교통대란 등을 우려해 청약 전에는 사실상 모델하우스를 열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18일 판교 분양에 나서는 건설업체들에게 “가급적 성남·분당 지역엔 모델하우스를 짓지 말도록 하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전했다.

건교부는 또 설령 성남·분당 지역에 모델하우스를 짓더라도 분양 전에는 문을 열지 말고, 나중에 분양에 당첨된 이들에게만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게 좋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모델하우스 대신 인터넷상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적극 활용하라는 것이다. 건교부는 이미 작년에 청약 과열과 교통 문제를 고려해 판교 지역엔 모델하우스를 짓지 못하도록 한 바 있다.

그러나 판교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은“이미 분당 지역에 모델하우스를 계약한 업체들이 많아 지금 와서 다른 지역에 모델하우스를 짓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보고 청약에 나서야 하는 청약자들의 불만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사용이 미숙한 이들은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보지 못하고 청약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3월 판교 분양에 나서는 업체들은 모델하우스를 3월15일 열고, 21일부터 청약을 받을 계획이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업체와 논의 중인 사안”이라며 “다음주 중에 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교 청약은 원칙적으로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이를 위해선 미리 인터넷뱅킹에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노약자나 인터넷을 못 쓰는 이들은 예외적으로 은행 창구에서 청약할 수 있다.

오는 3월 분양하는 판교 신도시 중소형 아파트(전용 25.7평 이하) 공급 물량은 총 9420가구로, 이 중 분양이 5844가구, 임대가 357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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