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롯데캐슬 주목
경기 화성·용인 8천여 가구
부산 서면에 58층 주상복합
대구 1000가구 이상 6개단지
8·31대책 이후 주춤했던 신규 분양시장이 11월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면서 회복될 조짐이다. 특히 대형 건설업체들은 대구·광주 등 지방 대도시에서 분양 물량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지방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의 호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은 동시분양제도 폐지를 앞두고 마지막 동시분양이 이뤄진다. 청계천 개통에 따른 최대 수혜단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도 11월말쯤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141개 단지 8만2016가구로 9월 1만5302가구, 지난달 2만7858가구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다. 이중 수도권은 3만2468가구로 역시, 지난달 8098가구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대도시 중에는 대구지역이 31개 단지 1만8798가구를 분양, 시도별로는 경기도(44개 단지 2만6778가구)에 이어 두번 째로 분양물량이 많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물량 많아
11월 분양시장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위 단지가 전체 141개 단지 중 18곳이나 된다. 전체 물량도 2만6200가구에 이르고 있다.
청계천 변의 서울 중구 황학동 지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은 11월말쯤 1534가구를 분양한다. 평형은 24~46평형.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밀레오레·두산타워 등 대규모 쇼핑시설도 가깝다. 무엇보다 청계천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여서 청계천 복원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40평형대가 평당 1800만원선, 20평형대가 평당 12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서울시 외곽에서 가까운 김포시 고촌면에 분양하는 현대홈타운 아파트는 아파트 동이 1만6000평 규모의 누루메산 외곽을 ‘유’(U)자 형태로 둘러싸는 독특한 형태의 단지다. 분양 가구는 34~60평형 2605가구.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2~3분 거리여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 5·9호선과 환승되는 김포경전철 건설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서면 더?퍼스트스타’는 47~58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부산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30~80평형대 1373가구이며 아파트 외에 오피스텔 319실이 있다. 까르푸·롯데백화점·밀레오레 등 쇼핑시설이 가깝다.
■서울지역은 마지막 동시분양
서울지역은 11월 10차 동시분양을 끝으로 동시분양제도가 폐지된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은평구 불광동 현대홈타운 603가구 중 244가구가 일반분양분. 11월1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서울은 임의분양분 등을 포함, 11월에 총 1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수도권도 분양 물량이 적지 않다. 경기 지역의 공공택지지구에서는 화성 동탄 4370가구, 용인 성복동 2404가구, 구성읍 1536가구 등이 쏟아져 나온다. 또 용인 구성읍 구성지구와 기흥읍 보라·화성 동탄지구 등에서는 임대물량도 3076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최대의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인 대구지역은 1000가구 이상 분양 단지가 6곳이나 된다.
대림산업은 대구 상인·월성동에서 각각 1053가구·1145가구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인 e-편한세상은 지하철 상인역 이용이 편리하고, 월배시장·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이 인근에 있다. 대우건설은 동구 각산동에서 푸르지오아파트 1071가구를 11월말 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주변에 동부 프라자시장·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