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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잇달아 인하

뉴스
입력 2005.09.29 19:41 수정 2005.09.29 19:41

쌍용, 봉담지구 평당 10~20만원
동문도 평당가 580만원으로 책정

‘8·31부동산 대책’ 여파로 그동안 오르기만 했던 아파트 분양가도 인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분양 시장이 위축되자 건설업체들이 대량 미분양을 막기 위해 미리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기 화성 봉담지구 인근에서 분양할 쌍용건설의 ‘스윗닷홈 신봉담 예가’는 분양가를 평당 680만~755만원대로 책정했다. 이달 초 인근에서 공급됐던 S아파트보다 평당 10만~20만원 싼 가격이다.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중도금 40%는 무이자 융자해주는 금융지원 조건도 내걸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미분양이 생기는 것보다 이익을 조금 줄이더라도 분양가를 내려 수요자를 끌어들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서 다음달 중순쯤 분양할 예정인 동문건설 역시 마이너스 옵션제를 적용, 평당가를 580만원대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분양가 인하는 지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달 초 대구 월배지구에서 분양했던 대우건설은 당초 계획보다 분양가를 평당 50만원쯤 내렸다. 평당 680만~810만원선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도 평당 30만~50만원쯤 싼 편이다. 다음달 초 대구 달성군에 분양할 진흥 더블파크도 30평형 분양가를 평당 500만원 이하로 맞췄다. 불과 두 달 전 분양됐던 인근 아파트보다 평당 1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원가연동제가 시행되는 공공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도 분양가 인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다음달 말 분양될 화성 동탄신도시의 대우건설·우미건설·풍성주택 등은 30평대 기준으로 인근 시세보다 평당 50만원 이상 싼 평당 700만원대 초반의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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