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떴다, 충청권 경매시장

뉴스
입력 2005.03.30 17:55 수정 2005.03.31 08:04

낙찰價 > 감정價 속출


최근 행정 중심도시 예정 지역과 주변 지역이 확정되면서 충청권 경매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가 행정 중심도시 예정지를 발표(23일)한 이후 지난 28일 충청권에서 처음 열린 경매에선 감정가를 웃도는 선에서 낙찰가가 정해지는 사례가 속출했다.

지난 28일 대전지법 경매에선 한 차례 유찰돼 4900만원에 입찰에 부쳐진 충남 연기군 조치원 욱일아파트 23평형이 최초 감정가(7000만원)를 넘어선 7253만원에 낙찰됐다. 무려 19명이 경합을 벌였다. 4200만원에 나온 연기군 조치원의 1층짜리 집도 7589만원에 낙찰됐다.

공주지원 경매에 나온 공주시 유구읍 임야(2만1615평)도 2억1436만원에 입찰이 시작됐으나 11명이 경합을 벌이면서 2억2150만원에 낙찰됐다. 청양군 목면의 논 993평도 4924만원에 나왔는데 6511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날 연기와 공주 등지에서 나온 매물은 모두 땅을 수용당하는 예정 지역과 최장 10년간 개발이 제한되는 주변 지역을 벗어난 지역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하루 뒤인 29일엔 예정 지역인 연기군 남면의 논 221평(최초 입찰가 3663만원)이 경매에 부쳐졌는데 20명이 경합해 6155만원에 낙찰됐다.

법무법인 산하 강은현 실장은 “정부의 발표로 행정도시 예정지와 주변지 경계선이 명확히 드러나면서 주로 주변 지역을 벗어난 외곽 지역에서 나온 물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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