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강남' 뺨치는 전원주택

뉴스
입력 2004.12.05 17:37 수정 2004.12.05 17:37

10억~20억짜리 대거 분양 수영장·골프연습장 갖춰

전원주택 시장에도 이른바 ‘부자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침체로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2억~3억원대 중저가 전원주택 수요가 급감하자, 업체들이 평당 1000만원이 넘는 고급 주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용인, 성남 등을 중심으로 가구당 10억원을 웃도는 고급 전원주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단지만 10여곳을 넘는다. 공급평형은 50~150평형대이며, 분양가는 평당 1000만~2500만원선. 한 채당 10억~20억원으로 웬만한 강남(江南) 고급 아파트값에 뒤지지 않는 셈이다. 공급 지역은 골프장이 많은 용인 기흥읍과 수지읍, 성남 판교 일대에 집중돼 있다. 대부분 서구식 목조주택에 천연소재를 이용한 고급 마감재로 짓는 게 특징.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각종 편의시설과 적외선 감지기 등 첨단 보안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업체들이 고가 주택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어느 정도 상품성이 검증됐기 때문. 실제로, 용인 기흥단지, 향린동산 등 고급 전원주택 타운은 신흥 부촌으로 자리잡았고, 남서울CC 주변과 고기리 일대에도 200여채의 고급 주택이 몰려 있다. 전원클럽 우현수 대표는 “웰빙을 강조하는 젊은 기업체 CEO나 연예인 등 신흥 부자들이 주로 입주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원주택 업체들은 30~40대 중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벤처기업가나 회계사·변호사 등 전문직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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