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6만6000가구 입주
용인·화성 등 포함, 대단지만 30여곳이나…
올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모두 16만60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난해보다 1만2000여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30여곳. 대단지는 주거 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입주 후 주변 지역의 집값을 주도하기 때문에 실수요자 관심이 높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2~3년 전 택지개발 붐을 타고 용인과 화성 등지에서 착공했던 대단지 아파트들이 대거 입주한다.
‘명품부동산서비스’ 어득해 대표는 “입주 시기가 가까운 새 아파트를 살 땐, 주변 시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충분히 살펴본 뒤 투자에 나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상반기 입주 대단지는 오름세=입지 여건이 뛰어난 대단지는 세금 부담까지 포함한 가격에 매물을 내놓아도 바로 소화가 돼 실수요자가 호가를 밀어 올리고 있는 상태다.
이달 중순 삼성래미안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집주인을 맞았다. 25개동 1391가구 규모로, 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분양권 웃돈은 2억원 넘게 붙어 33평형의 경우 4억5000만~5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입주 중인 용인시 LG신봉자이1차는 33~59평형으로, 1990가구 대형 단지다. 입주 후부터 호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이달 초보다 집값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6월 입주를 앞둔 죽전현대3차 1단지는 33평 단일평형에 1998가구 규모다.
분당선 오리역이 걸어서 15분 걸리는 분당생활권. 최초 분양가는 2억2000만원대로, 현재 분양권 시세는 3억2000만원선이다. 5~6월엔 경기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신미주 후레쉬카운티(1164가구)와 신창 미션힐1차(1499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인근에 273만평 규모의 동탄신도시 개발이 맞물려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 신창 미션힐은 33평형 기준으로 분양가(1억3950만원)에 웃돈이 4000만~7500만원 가량 붙어 있다.
◆하반기 입주 단지는 매물 부족=하반기에 입주를 앞둔 단지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그다지 많지 않다. 입주 시기가 임박하게 되면 집값이 지금보다 더 오르리라는 기대감 때문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7월 입주 예정인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는 모두 2061가구 규모의 대단지. 북한산 조망원, 역세권 등의 조건을 갖췄다. 41평형은 현재 웃돈이 8000만~1억6000만원 정도로, 지난해 최고가보다는 약간 값이 내린 상태다.
8월에는 교하읍 야당리 일대에 1096가구 규모인 자유로아이파크 아파트 공사가 끝난다. 34평형 722가구, 41평형 216가구, 48평형 108가구로 구성돼 있다. 위치상으로 파주신도시 안에 포함된다.
송파구 문정동에선 삼성래미안이 올 9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32개동 18~22층 33평~60평형, 모두 1696가구다. 두댐이공원, 개농공원 등 푸른 공원도 인접해 있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도보 7~9분 거리. 11월에는 하남시 신장동에서 신장2지구 현대에코타운이 집들이를 시작한다. 33~47평형대로 모두 1607가구.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까지 차로 20~30분이면 닿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