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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1000만~3000만원 내림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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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1.12 18:43 수정 2004.01.12 19:08

과천시, 광명시, 서울 강동구 지역의 일부 재건축 아파트 값이 새해 들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재건축 조합원 명의변경(전매)이 금지되면서 투자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보다 수도권 지역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2일 부동산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수도권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는 1주일 전보다 0.64% 내려 작년 말 대비 하락 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도 올 들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조합설립 인가를 받지 못한 강동지역 재건축 단지가 타격을 받고 있다. 고덕동 일대 주공아파트는 단지별로 급매물이 3~4건씩 나오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고덕주공1단지 15평형은 작년 말보다 3000만원쯤 빠진 5억1000만~5억3000만원까지 밀렸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사업 속도가 느린 일부 저밀도 지구와 중층 재건축 단지, 개포지구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높았던 과천시, 광명시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진다. 광명시는 철산동 일대 저층 아파트에서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주공7, 8단지는 1주일 새 1000만~1500만원씩 빠졌다. 과천시는 사업 추진이 빠른 주공3, 11단지에서 급매물을 찾는 수요가 더러 있지만 거래는 부진하다.

별양동 주공6단지는 아직까지 조합인가를 받지 못해 작년 말보다 최고 2500만원 내렸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사업 속도가 빠른 단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기간 자금이 묶일 가능성이 높은 초기 단계의 재건축 단지는 가격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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