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동산] 개발 현장을 가다/ 광명 역세권

뉴스
입력 2002.11.13 18:24 수정 2002.11.13 18:24

“신도시 후보지”… 그린벨트 30만평 풀릴 듯

내년 말 개통을 앞둔 경부고속철도의 광명역사 공사현장.고속철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광명시 일직동 논밭 사이로 가로 300m, 높이 70m 정도의 대형 구조물이
치솟아 있다. 내년 말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고속철 광명역사(驛舍)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고속철 개통이 1년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광명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건교부도 광명을 서울
남서부지역의 교통·물류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교통망 확충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역세권 개발계획도 본격화하고 있다.

◆ 서울 남서부 교통중심지로 발전 =건교부는 당초 2020년 안에 건설할
예정이던 신(新)안산선 계획과 관련, 고속철도 광명역~여의도(12.9㎞)
구간은 2011년까지, 나머지 안산~광명역(13.2㎞)과
여의도~청량리(13.4㎞) 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예비 타당성조사를 요청했다. 건교부는 또 철산역(지하철
7호선)~광명역(고속철)~관악역(경수전철)을 잇는 길이 10㎞ 가량의
경전철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인천~광명역(고속철)~경기
남부를 연결할 제2공항철도 역시 장기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8만여평의
광명역 부지 가운데 2만평에는 시외버스 종합터미널이 들어선다.

광명시도 고속철 역사 주변에 국제교류지구, 문화산업지구,
관광컨벤션지구 등 3개 지구를 개발하고 인근 소하동·학온동 등에
생태공원·음악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자 부동산업계에서는 광명에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기반시설에 대한 추가투자 없이 신도시를 만들 수 있는 데다 그린벨트
등 미개발지가 많다는 점에서 광명이 유력한 신도시 후보지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인기 =광명역 주변 땅값은 개발바람을 타고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 있는 상태이다. ‘삼성공인’ 임병선 사장은
“광명역 근처 땅값은 평당 100만~300만원 수준으로 작년에 비해 이미
30~40% 올라 있다”고 말했다. 땅값이 올라 있는 데다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그린벨트지역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직접 땅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광명역 주변은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논밭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아파트나 주택을 구입하려면
광명역과 다소 떨어진 철산동, 하안동 일대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특히
철산 2·3단지와 하안주공 본1·2단지 등 6280가구가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철산주공3단지와 하안주공 본1·2단지가 최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분(가구당 땅 면적)이 비교적 넓은 점이 특징이다. 철산
주공3단지 15평형의 경우, 22.5평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시세는
2억1000만~2억2000만원 정도이다.

◆ 국민임대 주택단지 분양 예정 =인접한 안양 박달동이나 안양동 일대
아파트 단지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광명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한라(1300가구)·대림(750가구)은 1~2년 전에 입주한 새아파트로
30평형대가 1억8000만~2억2000만원. 내년 말쯤 분양될 광명 소하
국민임대주택단지도 관심대상이다. 건교부는 전체 30만평의 그린벨트를
해제, 76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 중 40% 정도를 일반분양 아파트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닥터아파트’ 김수환 팀장은 “고속철은 내년 말
개통되지만 전철 등 교통망이나 역세권 개발은 장기계획인 만큼 광명지역
아파트 가격이 당장 큰 폭으로 오르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개발이
가시화하면 가격이 오름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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