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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전세 오르는 곳 투자해야 ‘짭짤’

뉴스
입력 2001.07.29 19:09



아파트 초보 투자자들은 흔히 ‘집값 상승률의 함정’에 빠진다. ‘집값
상승률’을 마치 은행 이자율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은행에서는
이자율과 수익률이 비슷한 개념이다. 하지만 집을 살 때는 가격 상승률과
투자 수익률이 다르다. 전세를 끼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만일 전세 6000만원을 끼고 산 1억원짜리 집값이
1년에 400만원 올랐다면 가격 상승률은 4%이지만 투자수익률은 10%가
된다. 들어간 원금은 4000만원 뿐이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전세금이
매매가의 80% 내외일 때는 눈에 보이는 집값 상승률보다 투자 수익률이
훨씬 크게 마련이다.

올 하반기 집값 상승률은 5%를 넘을 전망이다. 저금리를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익률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반대로 만일 전세금
상승세가 꺾이는 지역의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집값이 올라도 큰
투자수익률을 낼 수 없다. 따라서 아파트에 투자할 때는 매매가의 동향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전세값의 등락도 잘 따져봐야 한다.

(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02)934-79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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