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동산] 알뜰살뜰 깜짝단장...주부가 고치는 우리집

뉴스
입력 2000.10.24 17:07


가을 산하가 온통 단풍으로 수놓고 있다. 형형색색 자연의
자태가 단풍 빛 색조와 더불어 세인들의 가슴을 풀어 헤치게
만들고, 자연찾아 나선 ‘나들이 꾼’들의 컬러풀한 의상 역시
자연과 더불어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사진설명 :
◇가벽(假壁)을 활용하면 거실과 부엌이 분리된다. 여기에 산뜻한 디자인의 식탁을 가져다 놓으면 새로운 집 분위기가 연출된다. 식탁의 상판은 타일로 만들 수가 있는데 뜨거운 냄비를 받침대 없이 놓을 수가 있어서 좋다. 가벽은 하나의 훌륭한 아트 월(그림들을 걸어 놓을 수 있는 벽) 역할을 한다.



의...식...주 우리네 삶의 3가지 요소들이다. 무더운 여름철을
보내고 자연의 자태가 수시로 바뀌는 지금 우리가 자칫 잊고
지나갈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우리의 집이다. 이번 가을 삶의
그룻인 내집, 우리 집을 값싼 비용으로 산뜻하게 고쳐보면 어떨까
한다. 나의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서 라도 말이다. (편집자)

◆ 현관

신발장을 일단 가공목 마감재로 다시 짜넣을 수도 있다.
벽바닥에서 천장까지 한 면 전체를 올려, 골프채·생활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하면 매우 편리하다. 양 문짝에 10㎝폭의 전면
거울을 달아 외출할 때 잠깐 비춰볼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바닥은 원목 무늬 신발장과 잘 어울리도록 녹색과브라운이 섞인
아트 타일로 강조를 주면 어떨까?

◆ 거실과 베란다

거실 베란다는 벽지와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 벽지가 아이보리
계통일 경우 아이보리색 대리석과 무늬목 타일도 괜찮다. 거실과
베란다를 무조건 트는 것보다 ‘햇빛이 들어오는 방’ 개념으로
구성, 근사한 화초와 차 선반을 두어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도 있다.

요즘 공간 극대화를 위해 베란다 구조물을 헐고, 거실과 연결하는
사례가 많지만, 색상과 재질을 적절히 선택,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 천정과 식탁램프

조명은 주조명·보조조명을 구분해서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밝기와 분위기가 동시에 구현될 수 있어야 한다. 아파트같은 경우,
천장이 낮기 때문에 길게 늘어지는 복잡한 조명보다 빛을 양쪽으로
분산해서 차분한 분위기가 나도록 연출했다. 식탁램프는 절전용
삼파장을 사용, 전력 소모를 줄이며, 온화한 느낌이 나는 백열색을
사용했다.

◆ 현관 앞 화장실

현관쪽 화장실은 방문객 등 가족 이외의 손님들도 많이 쓰는
까닭에 밝고 깨끗한 인상을 주는 하얀색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거울은 벽면보다 안으로 끼워 넣은 뒤 테두리를 체스 무늬 검은
타일로 마감하니까 산뜻하지 않은가. 악세사리는 현대적 감각의
메탈(metal)로 장식했다. 위생기 등도 색깔을 넣은 것보다
백색으로 해야 소변 색상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 아이들 방

아이방은 기존 가구가 백색이라 벽지를 연녹색에 하얀 점이
흩어진 모양을 하단에, 가구색(백색)에 다양한 색깔의 작은
동그라미 무늬를 상단에 배치, 산뜻하게 꾸미면 좋다.

한쪽 벽에 달린 붙박이 장 안에도 선반과 봉을 달아 서랍장을
짜넣어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했다. 붙박이장 문도 가구색과
맞춰 백색으로 처리했다.

◆ 거실 창

거실창은 외부가 보이는 아파트 구조특성을 감안, 외부의 풍경이
담기는 듯한 느낌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백색 창문틀에 살을
넣어 단조로움을 피하고, 전통문양을 현대화한 디자인으로
실내분위기까지 운치있게 보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햇빛이 비추면
재미있는 그림자가 나타나고, 다른 느낌을 준다.

◆ 문짝 페인팅

다른 여러 아파트를 가보면 무늬목을 사용하고, 문짝은 원목으로
모두 교체하는 일이 많다. 경우에 따라서 전체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공사비의 낭비 요인이 된다.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데 있어서는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고 꼭 필요한 부분만 개조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자재를 최대한 활용해 리모델링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다.
페인팅을 할 때는 백색 계통으로 칠하는 경향이 있는데 더러옴을
많이 타 실용성이 떨어진다.

◆ 거실과 부엌의 분리

가벽을 활용하면 거실과 부엌이 분리된다. 여기에 산뜻한 디자인의
식탁을 가져다 놓으면 새로운 집 분위기가 연출된다. 식탁의 상판은
타일로 만들 수가 있는데 뜨거운 냄비를 받침대 없이 놓을 수가
있어서 좋다. 가벽은 하나의 훌륭한 아트 월(그림들을 걸어 놓을
수 있는 벽)역할을 한다.

(이광회-이위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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