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생활한자-422] 嫌-의심할 혐, 疑-의심할 의

뉴스
입력 2000.07.06 15:59

받기를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이것만은 정말 받고싶지 않는 것은? 답은 '嫌疑'일 수도….

嫌자는 '여자 여'(女)가 의미 요소로 쓰였고, 兼(겸할 겸)은 발음요소다. '마음이 평안하지 못하다'가 본래 의미인데,
'의심하다' '원망하다' '미워하다'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마음이 불편하면 온갖 병폐가 다 생길 수 있으니 操心(조:심)하자.

疑자의 갑골문 자형에 대하여는 갈래 길을 만난 사람이 어느쪽으로 가야할 지를 몰라 망설이는 모습이라는 설이 있다.
그리고 이것의 篆書(전:서) 자형에 대하여는, 뒤뚱거리는 아이의 걸음걸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라는 설이 있다. 어쨋든, '알듯 말듯하다'가 본뜻인데 '의심하다' '두려워하다'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嫌疑는 '의심스럽게 여김'을 뜻한다. 의심은 해도 문제고 그렇다고 전혀 안 할 수도 없으니, 의심을 어떻게
잘 처리하느냐가 성공의 비결이다.

'사람이 의심되거든 쓰지 말고, 사람을 썼거든 의심하지 말라!' (明心寶鑑).

▷ 내일은 '가능'. /全廣鎭,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www.dh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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