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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도권 아파트 ‘거품 빼기’ 경쟁 치열

뉴스
입력 2000.03.05 18:29



수도권 아파트분양시장에서 일부 업체들의 ‘거품빼기’노력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로 유명한 ‘프라임산업’이 대표 케이스.
이 회사는 김포 풍무지구에서 8일부터 ‘프라임빌’ 1361가구를 분양할 예정인데
입주후 하자나 부실시공사례가 발견되면 아파트를 인수하는
‘리콜(Recall)제도’를 발표할 정도로 ‘시공질’에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어 ‘사이버 경매’를 통해 분양가 1억2960만원짜리를 1억1100만원에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시행해 눈길을 끌기도. 오병호 사장은 “분양가를 주변
아파트보다 10% 이상 싼 평당 360만~470만원선으로 책정, 소비자에게 투자수익을
되돌려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여의도 ‘트럼프 월드 I’과 비슷한 가격대에 시공 질을
한단계 높인 ‘트럼프 월드 II’를 곧 선보일 계획. 화곡동 ‘대우
그랜드월드’에는 사전예약자가 당첨돼 계약체결할 경우 냉장고-전기오븐렌지-
액정TV등을 무료제공할 예정.

롯데건설은 잠원동 롯데 캐슬아파트 1층에 ‘1층 미니복층 설계’를 도입했고,
우남종합건설은 수원 매탄지구에 분양할 456가구에 1층을 없애는 ‘베이스업’
공법을 시도했다. 세종건설-동일토건등도 경기도 용인에서 평당 400만원대의
저렴한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방침아래 ‘소비자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 이광회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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